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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사유 - 작가 도전기13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솔직함의 한 형태다.하지만 그 솔직함이 가끔은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감정을 무조건적으로 숨기자는 것이 아니라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에 신경 쓰고 싶다.순간적으로 내뱉은 나의 말이누군가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가 되진 않았는지,내 말의 결과까지 책임질 준비가 되어있는지냉정하게 생각해보려 한다.감정은 자연스럽게 표현해도 좋지만,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감정도 존중하기를.진심을 전하되, 배려하며 전하고 싶다.​​​​​​​​​​​​​​​​ 2025. 4. 2.
[독서] 본질에 대하여 책을 읽는 방식은 다양하다.어떤 이는 귀퉁이를 접고, 어떤 이는 포스트잇을 붙이며, 누군가는 밑줄을 긋고, 또 다른 누군가는 책장을 깨끗이 넘긴다. 그 차이를 두고, 비난과 평가가 오가는 걸 종종 본다. 그러나 묻고 싶다. 그 행위는 과연 ‘독서의 본질’과 얼마나 가까운가. 접었든, 붙였든, 그었든, 그대로 뒀든 그건 각자의 방식일 뿐이다. 책을 대하는 손의 형태보다, 책을 통과한 삶의 방향이 더 중요하다. 책을 읽었다는 증거는 책장에 남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가끔 되돌아보자. 그저 보기 좋게 읽고 있는 것인지, 독서의 본질을 알고, 적용하고 있는 것인지. 2025. 4. 1.
포르쉐 시승 후기 – 경험은 내 꿈을 정확하게 만든다. 나의 드림카는 언제나 포르쉐였다.홈페이지에서 커스텀을 해보고,비전보드와 확언에' 나는 포르쉐 오너다 '라고 써넣기도 했다. 그러나, 타봐야 알 수 있다. 얼마 전 파나메라를 시승했다.들뜬 마음으로 핸들을 잡았다.그런데 내가 그토록 원했던 그 감정은생각보다 오지 않았다. 물론, 포르쉐는 좋은 차다.웅장하고, 매끄럽고, 완벽하다.하지만그 순간, 나의 갈망은 꽤 많이 식었다. 나는 깨달았다.내가 원했던 건 포르쉐 자체가 아니라,포르쉐를 타는 나의 모습이였을지도 모른다.그 느낌. 그 시선. 그 하차감. 시승을 하지 않았다면아직도 나는 포르쉐를 꿈꾸고 있었겠지.그 차를 “살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다.경험은 내 꿈을 더 정확하게 만들었다. 나는 이제 안다.내가 진짜 원하는 건포르쉐가 아니라, 아침 햇살 아래.. 2025. 3. 30.
[이별] 다시 만난 봄, 다시 보내는 너 우리가 한 번 이별하고, 다시 만났던 봄이라는 계절이 왔어.하얗게 핀 목련이, 우리 다시 웃던 그날을 떠올리게 하더라.잊은 줄 알았는데, 오늘은 유난히 네가 선명해.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가는 사람들 틈에서, 문득 너의 향기가 스쳤어.그 순간, 가슴 깊숙한 곳에서 조용히 그리움이 피어올랐어.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지만, 더 다가가진 못했지.서로를 숨기기에 바빴고, 서로의 상처는 조용히 자라났어.결국 우리는 또 끝이 났고, 그 끝은 전보다 더 조용했지. 우리가 헤어졌어도 너를 미워하진 않아.그 계절이 지나듯, 너에 대한 마음도 조용히 스쳐가게 두기로 했어.너를 잊진 않겠지만, 이제는 그리움에 젖는 대신,그때의 나를 토닥이며 앞으로 걸어가려 해. 잘 지냈으면 좋겠다.좋은 사람도 만나고, 따뜻한 나날을 보내고 있.. 2025. 3. 26.
너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는다는 것 내가 너와 헤어질 마음이 없었다면,너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겠지. 애초에 나는 너와 언젠간 헤어질 거라는 생각으로너와 만났었나 봐. 그래서 결국엔 너와 헤어졌고,너의 전화번호도 외우지 못했어. 언제 어디서든 네 번호를 누르고, 연락을 하고자 하는 게진정한 연인이 아닐까? 너와 헤어진 건 나의 잘못이야.내 마음의 시작부터가 잘못된 거였으니까. 나는 너와 만나면서뭘 그렇게 두려워했던 걸까 아직도 이렇게 너를 잊지 못하고,헤매는 날들이 많아지는데 뭐가 그렇게.. 2024. 7. 20.
너의 멋진 일상들이 시작 되길 바라, '너 왜 그랬어?'로 시작한 이별을'내가 왜 그랬을까'로 바꿨을 때비로소 너를 잊을 수 있었다. 내가 더 해주지 못한 게 많았을 때,내가 너에게 상처되는 말들을 했을 때를 떠올리니, 나는 너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구나생각이 들었다. 너처럼 가치 있고, 다정한 사람을 내가 변하게 했구나.내가 놓친거구나.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너는 내게 아까운 사람이야.너를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너의 웃음들을 되찾고,너만의 멋진 일상들이 시작되길 바라. 나는 너를 아직도 많이 그리워하고,너를 기다리지만내 안에서 해결하고자 해.내가 사랑하는 너를 위해. 기다림의 끝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너는 전혀 몰랐으면 해.내가 사랑하는 너를 위해. 오늘에서야 인정했어.나는 너를 아직 많이 사랑해. 2024.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