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가장 깊은 우물에서
한 바가지 진실을 길어 올리는 일이다.
하루에 한 번, 나는 그 우물을 들여다본다.
완벽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그날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만나려 한다.
30일 동안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나 자신과 맺는 조용한 약속이다.
일상의 소란 속에서도
나만의 고요를 찾아가는 시간.
우리는 모두 길 위에 있다.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 사이,
오늘의 나를 기록하는 일은
가장 정직한 여행의 방식이다.
미완성의 생각도,
흐릿한 감정도 괜찮다.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이 글들이 쌓여가는 동안
나는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마치 강물이 바다를 향해 흐르듯,
매일의 작은 기록이 모여
나라는 바다를 이루어갈 것이다.
이 여정의 끝에서 만날 나는
지금보다 더 깊은 눈빛을 가졌을까.
더 단단한 마음을 품었을까.
그리고 어쩌면,
내 글을 읽는 누군가도
자신만의 우물을 들여다보게 될지 모른다.
우리는 서로의 빛이 되어
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간다.
오늘, 나는 첫 발자국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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